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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7




런던 프라이드 행진, 경찰 동원 역대 최대 규모 




런던 경찰청장, 잇따른 테러사건 때문에 예년과는 다른 분위기

주최측에는 상업화 비난 이어져





2016년도 런던 프라이드. 사진: Paul Brown/Rex/



런던 프라이드 축제 수십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행사는 45 프라이드 역사상 치안세력이 가장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크레시다 런던 경찰청장이 잇따른 테러 위협 때문에 올해 행사는 “예년과는 다른 모습이 이라고 밝히는 등, 토요일 행진은 차량진입 방지용 말뚝과 무장경찰의 경비 속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런던 경찰청은 LGBT 행진 축제에 가해진 위협은 없지만, 맨체스터와 런던에서 테러가 발생했기 때문에기존의 입장을 조정해 일부 계획을 수정하기로 했다 밝혔다. 


치안조치의 강화는 프라이드 운영위인프라이드 런던측의 전적인 지지 하에 이루어졌으며, 행진에는 사복 경찰도 잠입할 것이라고 한다. 운영위원회의 앨리슨 캠프스 공동 위원장은 가디언지를 통해올해는 제복 차림의 경찰이 많이 눈에 이라며우리 입장에서는 좋은 이라고 했다.



작년 프라이드에서 ‘앱솔루틀리 패뷸러스’ 컨셉으로 참가한 장식차량. 사진: Mark Thomas/Rex/Shutterstock


행사 주최측은 이틀 동안 백만여 명의 참가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경찰의 증원이 행사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치안이 엄격해질수록 프라이드 행사가  성공 자체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는 비판도 늘어가고 있다. 신년 불꽃놀이와 런던 마라톤에 이어 영국 수도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행사인 프라이드지만, 정치적 예리함을 잃고 상업화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오고 있다.


1972년부터 번도 빠지지 않고 프라이드에 참가해 왔다는 동성애자 인권가 피터 태첼도 지난주 가디언지 칼럼 통해 프라이드가 주요 후원단체이자 허가발행 당국인 당국의 요구에 얽매여상업적이고 요식적이며 규칙에 얽매인 행사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태첼은 작년에 참가자용 손목밴드를 동원하고 인원수를 26,500명으로 제한하면서 프라이드가대오를 맞추고 상품화되어 구속당하고 있다 했다.


 


함께 읽기:

나는 1972년부터 매년 프라이드에 참가해 왔다. 

오늘날의 프라이드는 해방이 필요하다. 



사실 런던을 비롯해 세계각지의 프라이드 운동이 이러한 비판을 받아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1969 뉴욕의 스톤월 항쟁을 계승한 정치시위로 시작된 프라이드는 영국에서만 전국 각지에서 116 행사가 치러지는 글로벌 운동으로 발전했다고 영국 프라이드 주최자 네트워크 스티브 테일러는 말한다. 프라이드 주최자 네트워크는 전문지식과 모범 운영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작년에 발족한 모임이다. 


그러나 대중의 수용과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프라이드가 자사의 이미지를핑크세탁하려는 후원업체의 입김 속에서 향락주의적인 파티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활동가겸 아티스트인 글래스 2년전프라이드의 진솔함을 애도하고 급진적인 뿌리를 부활시켜 프라이드가 테스코에서 판매하는 상품이 아니라 저항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검은 관을 들고 시위에 참가했었다.  


캠프스도프라이드가 공동체에 뿌리를 둬야 한다는 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건 단체로서 우리가 가진 신념의 핵심이라고 한다. 하지만 스폰서십에 대해서는런던 프라이드를 개최하는 데에는 비용이 정말 많이 듭니다. 공동체에서만 돈을 모으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스폰서와 연계하는 거구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단체로서 우리는 LGBT+들의 인권을 위한 투쟁에 아주 적극적입니다. 정치적 참여에 대한 필요성을 결코 잊은 아니에요. 우린 자원봉사 단체기 때문에 지속해서 사람들의 참여를 권유하고 있죠.”


한편, 웨스트민스터 시의회의 대변인은 손목 밴드(주최측은 주말 행사 때만 착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주최측과 다수의 기관이사람수와 치안을 유지하기 위한 합리적인 방법으로 함께 채택한 것이라고 한다. 프라이드 주최측도 행진 참가를 희망하는 모든 단체가 허가를 받았다고 강조한다.


한편 예전부터 프라이드를 줄곧 지지 사디크 시장의 대변인은 시장이 올해 행진의 선두에 것이라고 밝혔다. 





LGBT 자선단체 런던 프렌드에서 자원봉사 모집을 맡고 있는 리타 맥러플린은 단체 회원 150명과 함께 행진에 참가할 것이라고 한다. “ 상업화되어 버렸죠. 하지만 비용도 무시를 없고, 주최측에서도 매년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맥러플린은 프라이드의 정치성이 예전같진 않지만, 기존의 소외받던 이들을 존중하는 자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우리에게 있어 프라이드는 자축의 성격이 강해요. 당장 오늘만 해도해피 프라이드!’라는 메일을 많이 받았어요. 마치메리 크리스마스 같은 인사문구가 거죠. 실제로 크리스마스 같은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구요.”




- Esther Addley

- 옮긴이: 이승훈


 


Pride parade to have most visible policing in its history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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