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rss 아이콘 이미지

2017-06-28




PrEP에 반대하기 위해 사이비 과학과 성수치심을 들이대지




<Maclean’s>가 PrEP에 관한 비과학적인 칼럼을 실었다. 




사진: Niko Bell/Daily Xtra



지난주 조쉬 더하스라는 기자가 <Maclean’s>에서 PrEP(HIV 확산을 막을 있는 ) 과연 게이들에게 적합한 약인지 의구심을 제기했다. 신약이 개발될  기자가 비주류 의견을 옹호하거나 까다로운 의문을 품는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더하스의 글이 위험할 정도로 그릇된 정보에 바탕을 두었고, 구조 또한 엉성하며, 개발될 때부터 PrEP 따라붙던 불공평한 수치심 강요를 조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는 더하스가 본인의 이름을 걸고 제시한 전문 자료마저 그의 주장보다는 PrEP 지지하고 있으며, 더하스가 들이대는 증거 중에도 그의 결론을 뒷받침해 만한 것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더하스의 이러한 견해는 PrEP 대한 대중의 일반적인 혐오감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기에 하나하나 분석해 가치는 있다. 


먼저 PrEP 성생활을 영위하는 모든 게이 남성에게 무조건 강요되고 있다는 그의 핵심논지부터 살펴보자:


스콧 평소에 여러 남성과 성관계를 맺을 항상 콘돔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요는 PrEP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스콧과 같은 전형적인 게이 남성에게 있어 사회적으로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선택이라는 점이다. 


일부 게이 남성들, 특히 도심부에 거주하는 이들 중에는 PrEP 복용해야 한다는 중압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겠지만, 게이라면 무조건 PrEP 복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의료인은 아무도 없다. 


더하스가 PrEP 사용을 홍보하고 있다고 지적한 온타리오주의 TheSexYouWant.ca라는 웹사이트에는 HIV 감염 예방책으로 뭐니뭐니해도 콘돔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되어 있다. 


필자가 지난 2년간 PrEP 관련 기사를 써오면서 인터뷰했던 의사들도 더하스의 연구대상자 스콧처럼 콘돔 사용에 전혀 문제를 느끼는 이들에게 굳이 PrEP 권하진 않을 것이다. 


더하스는 GetPrEPed.ca라는 웹사이트에도 비난을 가하고 있는데, 사이트를 운영하는 밴쿠버 단체, 남성 건강 프로젝트(HIM) 사업관리관 조슈아 에드워드는 “우린  누구에게도 이래라 저래라 하진 않는다 항변한다. “우린 지금 HIV 예방에 있어 전례가 없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지금껏 가지 이상의 HIV 예방책이 존재했던 적은 없었으니까요. 한사람 한사람이 증거와 과학에 기반한 선택을 내리길 바랄 뿐이죠.”


에드워드와 온타리오주의 매니저는 더하스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웹사이트가 분명히 밝히고 있는 PrEP 파트너가 HIV 감염인이거나, 콘돔 사용에 문제가 있거나, 콘돔 없는 섹스를 즐기는 등  밖에 수많은 이유 때문에 감염 위험이 높은 이들을 위한 약이라는 점이다. PrEP 복용자가 너무 많다거나, 감염위험이 낮은 남성에게까지 강요되고 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다음으로 PrEP으로 인해 게이들은 콘돔을 버릴 것이고 따라서 임질, 클라미디아, 매독 등의 다른 성병의 확산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더하스의 주장을 살펴보자: 


PrEP 둘러싼 가장 우려는 남성들이 대범해져서 콘돔을 버리게 거라는 점이다. HIV/에이즈 서비스 기관에서는 PrEP 복용하더라도 콘돔 사용을 권장하고 있지만, 콘돔을 쓰지 않으려고 PrEP 복용하 남성이 많다는 건 게이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다. 즉, 온타리오주의 HIV/에이즈 서비스 기관의 말을 빌자면본인이 원하는 섹스 즐기기 위해 PrEP 복용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콘돔 사용을 포기하면 다른 성병의 확산이 그만큼 빨라질 것이다.  


PrEP 연구가들은 이러한 우려를 아주 진지하게 다루고 있지만, 더하스 본인이 제시한 증거마저 그의 주장을 뒷받침해 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안타까운 일이다. 


더하스는 뉴잉글랜드주 약학저널 게이들이 PrEP 복용하면서 콘돔을 버리기 때문에 다른 성병에 걸릴 확율이 높다고 나와 있다며 링크를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저널에는 그런 말이 나와 있지 않다. 먼저, 연구에서는 PrEP 복용하는 남성과 위약(偽藥)[각주:1] 복용하는 남성 사이의 감염율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위약을 복용하는 남자들은 자신이 복용하는 약이 진짜가 아니라는 점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대조군이라고 한다) 따라서 진짜 PrEP 복용하는 이들과 아무런 행동상의 차이점이 없었다는 점이다. 더하스는 연구논문을 읽지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한 것이다. 


한편, 실제상황에서는 PrEP 복용자들의 기타 성병 감염율이 훨씬 높게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건 PrEP 복용하는 남성들이 콘돔을 썼기 때문이 아니라, 성병 감염 위험이 높은 남성들일수록 PrEP 찾거나 처방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건 좋은 일인 셈이다. 정말 필요한 사람들이 이 약을 복용을 하고 있다는 증거니까 말이다. 


그리고 PrEP 복용자들은 자주 HIV 기타 전염병 검사를 받기 때문에 다른 고위험군 남성들보다 질병을 옮길 확율이 오히려 낮다. 올초 시애틀에서 개최된 유명한 HIV 관련 회의에서는 수학적인 모델링 연구결과 발표되었는데,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게이 남성들이 PrEP 복용자들처럼만 행동한다면 (그리고 자주 검진을 받는다면) 전반적인 성병 감염율은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력을 지닌 성병은 일반적인 문제다. 그런데 문제점에 대해 아무 지식도 없는 사람이 PrEP 제재만이 답이라는 것이다. 반면, 공동체 단위의 종합적인 검진 치료야말로 효과적인 수단인데, 그런 면에서도 PrEP 복용자들 대부분은 모범적인 시민이라 있을 것이다. 


이어 더하스는 PrEP 아스피린보다 안전하다는 일반적인 견해까지 문제 삼으며, PrEP 심장질환 예방을 위해 매일 복용하는 아스피린에 비유하는 이러한 견해 거짓된 것이라고 한다. 


의사도 표면화까지 수년이라는 시간이 걸리는 부작용들에 우려를 드러냈다. 하지만 인터넷상에서 부작용의 가능성은 은폐된다. 예를 들어 토론토 제약 사이트의자주 묻는 질문코너에는 PrEP아스피린만큼이나 안전하다 되어 있다. 하지만 여기서 언급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이러한 결론은 PrEP 부작용을 심장혈관상의 위험을 막기 위해 성인이 매일 복용하는 아스피린의 부작용과 비교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스피린도 PrEP 부작용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PrEP 부작용은 구토증세나 두통 같은 경미한 것에서 신장기능 골밀도의 변화와 같은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사이트의 주장을 잘못 이해했다 해도, 미국인 5분의 1 예방용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 요컨대 아스피린의 부작용이 심장질환의 경미한 예방효과를 위해 수백만 미국인에게 처방해도 무방할 정도라면 그보다 부작용이 적고 HIV 철벽같이 막아주는 PrEP 수만 명의 게이남성들에게 제공할 있어야 한다. 


PrEP 부작용을 일으켰다는 드문 케이스는 대부분 더하스가 언급하는 경우와 같다:


PrEP 복용을 시작한지 달이 지나자 살이 빠지면서 피로감을 느꼈고, 주변으로부터 아파 보인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고 한다. 10개월이 되었을 의사는 신장기능에 이상을 발견하고는 PrEP 복용을 중단하도록 권고했다. 그는 약을 끊은지 달만에 몸무게도 예전으로 돌아왔고, 피로감도 사라졌다고 한다. 그는 이런 위험을 부담하면서까지 PrEP 복용할지는 개인이 결정할 문제지만, PrEP 복용에 따르는 부작용은 자신이 겪은 것만 해도 결코 쉽지 않은 것이었다고 한다.


PrEP 복용하다가 건강이 좋아졌지만, 의사가 부작용을 바로 발견하고 복용을 중단시켜, 건강이 회복되었다. 이렇듯 PrEP 복용자들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받는 인구군이다. 이건 약물의 부작용을 제대로 관리한 사례인 것이다. 


필자도 PrEP 환상을 가져서는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연구결과들이 나옴에 따라 우리는 자신이 복용하는 약이 어떤 약인지, 어떻게 복용해야 할지 경계심과 비판의식을 가지고 접근해야 것이다. 게다가 PrEP 부유하거나 보험 적용을 제대로 받는 일부 도심부의 게이 남성들만 구입 가능한 , 보험이 없는 이들은 해외에서 합법성이 의심되는 PrEP 주문해 의사의 감독 없이 복용하고 있다는 , 그리고 나라에 따라 PrEP 복용에 따르는 비용과 지원이 극단적으로 다른 현실 , 앞으로 맞서야 실질적인 문제점도 산적해 있다. 


하지만 더하스의 기사에는 이해할 없는 부분이 있다. 자신이 인터뷰한 전문가가 PrEP 게이 남성들에게 유용하고 중요하다고 했고, PrEP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문헌을 한가득 검토했는데도 어떻게 반대의 결론을 내릴 있는 걸까?


더하스는 결말부에서도 그의 유일한 정보 제공자 스콧의 말을 인용한다:


단지 난잡한 생활을 보내기 위해 부작용이 생길지도 모르는 약을 장기간 매일 복용한다는 건데, 저는 가치를 모르겠습니다.”


단지 난잡한 생활을 보내기 위해서라...


필자는 스콧이라는 자가 누군지도,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인지도 모르지만 더하스가 굳이 결말부에서 말을 인용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여러 증거를 무시해 가며 그가 펴고 있는 주장은 지금까지 PrEP 대한 거부감이 그랬듯, 한가지로 요약할 있다. , 원하는 대로 성생활을 즐기는 게이 남성들에게 수치심을 안겨주기 위한 이다. 


PrEP 관련 토론 수준이 조금 높았으면 좋겠다. 




Niko Bell

- 옮긴이: 이승훈




Stop using pseudoscience and sex shaming to argue against PrEP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the Guardian.



  1. placebo: 어떤 약 속에 특정 유효 성분이 있다고 환자를 속여 그 효과를 시험하는 것 [본문으로]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