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스타그램 / 샘 스탠리
영국출신 럭비 선수 샘 스탠리가 세대차가 많이 나는 연인과의 약혼 소식에 대한 비난에 일격을 가했다.
<핑크뉴스>지에 따르면 스탠리는 올초 인스타그램을 통해 34세 연상의 파트너 로렌스 힉스와의 약혼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약혼에 대한 비난도 있었는데 그 대부분은 동성애자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스탠리는 밝혔다.
“우리 두 사람의 약혼 소식에 대한 비판적인 반응들을 보니 증오발언의 대부분이 게이들한테서 비롯된 거더라구요.”
“동성애자들 자신도 비판의 잣대를 견뎌야 하는데, 그런 동성애자들 사이에서도 비판의 잣대가 이렇게 많다는 걸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힉스는 “윗세대와의 연애에 관심이 없는 젊은 동성애자들은 전혀 이해 못할 것"이라며 "아마 체형의 차이 때문에 더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웃긴 건 이성애자 친구들은 이런 우리를 정말 편안하게 받아들여 준다는 겁니다.”
“모든 사람이 세대차가 많이 나는 연애를 지향하지 않는다는 것즘은 우리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함께 나누는 감정과 기쁨도 모르고 비난하는 건 삼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silverdaddies.com을 통해 만난 스탠리와 힉스는 7년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저와 로렌스는 서로 사랑합니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아요.”
“우리 같은 사랑을 나누는 분들을 대변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 옮긴이: 이승훈
RUGBY STAR SAYS MOST OF THE HATE TOWARDS HIS RELATIONSHIP COMES FROM GAY MEN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Star Obser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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