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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1

Russia to ban adoptions by foreign same-sex couples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The Guardian.


러시아 정부, '전통적인 가정'에게만 해외입양 허용하는 법안 상정 



동성애자 인권 시위자를 체포하는 모스크바 . 사진: Dzhavakhadze Zurab/Itar-Tass Photo/Corbis


러시아가 외국 동성커플들의 러시아 아동 입양을 금지할 것이라고 한 관료가 밝혔다. 이로써 동성애자 인권을 둘러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서방의 균열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 월 푸틴 대통령은 프랑스의 동성결혼 허용법이 전통적인 러시아 가치관에 어긋난다며, 모스크바가 해외 동성커플들의 러시아 고아 입양을 금지하는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Olga Glodets지는 알렉세이 레브쳉코 부총리 대변인의 말을 빌어 정부가 올 가을회기에 해외입양을 '전통적인' 가족에게만 국한하는 법안을 의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헌법은 해외 입양부모들에게 충분한 수입, 전과기록 전무 등, 몇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있지만, 성적지향이나 동성커플에 대한 언급은 없다. 


푸틴 대통령은 종종 보수적인 사회 가치관을 옹호해 왔다. 푸틴 대통령은 대도시에서 자유주의자들의 대규모 시위가 잇따르자, 새 임기가 시작된 2012 년 5 월, 보수적인 러시아정교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소련 시절 징역형에 처해졌던 동성애는 1993 년 금지가 철폐되었지만 편견은 여전히 뿌리 깊다. 


레바다 센터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러시아인의 38%가 동성애자들은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13%가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3 월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85%가 동성결혼에 반대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차별이 없다고 했지만, 동성애자들이 러시아의 저출산화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비난했었다. 또한, 집권 러시아연합당이 지지하고 있는 이 법안은 공개적인 동성애자 인권 지지를 금지하고 있다고 활동가들은 말한다. 


서방 정부들은 이 법안을 비판하고 있으며, 지난 4 월 푸틴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방문했을 때 현지 인권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네덜란드는 세계에서 최초로 동성결혼을 허용한 나라이다. 


러시아의 동성애자 인권 활동가들은 푸틴 대통령의 이러한 성명과 법안은 동성애자들에 대한 차별을 조장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한 남성이 같이 술 마시던 친구에게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했다가 무참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이와 같은 폭력사건이 증가할 것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었다. 


러시아 고아원에는 범죄와 성적 학대가 만연하다고 인권 활동가들은 말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주 러시아 연합당의 올가 바탈리나 씨는 동성커플 가정의 입양은 고려사항이 아니라고 밝혔다. 


올초 러시아는 인권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논쟁이 가열되자, 미국인들의 러시아 아동 입양을 모조리 금지했었다.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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