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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5



Gay rights victories in 'North' hurting gays and lesbians in developing countries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Daily Xtra.




만화경 재단(Kaleidoscope Trust)의 알리스테어 스튜어트 차장. KALEIDOSCOPE TRUST



북미, 유럽 지역 동성애자 인권 진보의 역효과



북미, 유럽에서 동성애자 인권과 동성결혼 사안이 진보하고 있지만, 이러한 진보가 개발도상국의 동성애자들의 삶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만화경 재단(Kaleidoscope Trust)의 알리스테어 스튜어트 차장이 경고했다. 영국을 기반으로 하는 만화경 재단은 전세계 LGBT이들의 인권옹호를 위한 단체이다. 


스튜어트 차장은 <Huffington Post UK>지의 사설란에서 "북부지역, 특히 미국 LGBT 운동의 엇가는 성공 때문에 남쪽 국가들의 실태가 더욱 악화되었다"며 동성애 반대 운동가들이 점점 더 개발도상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했다. 


"서방에서 입지를 잃고 있기 때문에 본인들의 자원(그 미사여구와 증오도 포함하여)을 보다 비옥한 개발도상국으로 옮기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미국의 복음주의 교회들은 본국에서의 평등권 반대 투쟁을 포기하고 외국의 혐동성애적 법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우간다, 벨리제, 나이지라아 등지에서 두 팔 벌리고 반겨주는데 왜 굳이 무시받고 조소당하면서까지 미국이나 유럽에서 사회자유주의에 맞서 질게 뻔한 투쟁을 벌이겠습니까."


스튜어트 씨는 76개국에서 동성애 행위를 범죄로 간주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 국가에서 유죄선고를 받으면 징역형, 강제노동을 겪게 되며, 이들에게 사형을 적용시키는 국가도 다섯 곳이나 된다.


"런던과 파리에서 샴페인을 터뜨리는 동안, 다른 곳에서는 무수한 차질과 역전 그리고 분노가 일어나고 있다"며, 7 15 자택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카메룬의 동성애자 활동가 에릭 오헤나 렘벰베 씨의 고문과 살해를 예로 들었다. 


레벰베 씨의 살해사건이 발생하자, 카메룬 정부는 언론매체에게 보도방식에 대한 경고를 내리기도 했다. 


허핑턴 포스트지의 디바인 은타리케 기자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7 19 일 금요일 [카메룬 정부]는 저명한 동성애자 인권가의 살해사건을 보도한 언론매체들을 비난하며, 앞으로 이러한 "도발적인 해설"을 법으로 금지하겠다고 경고"했다.


카메룬의 반동성애적 폭력사를 다룬 기사 <단체를 결사한 죄: 카메룬 반동성애법 시행에 의한 인권침해 실태>에 의하면 2010 년 이후로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박해받은 사람이 최소한 28 명이라고 한다. 


이렇듯 정부가 동성애자들에 대한 증오를 승인하는 사례는 우간다, 짐바브웨, 그리고 최근에는 러시아 등의 국가에서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스튜어츠 씨는 "우간다 의회가 동성애자를 사형시키고, 동성애자 자식을 신고하지 않는 부모들을 징역에 처해야 한다는 법안을 도입시키겠다며 덤비고 있다"고 했다. 


지난 11 우간다 의회에서는 소위 '게이 죽이기' 제정법이 토론되었다. 당시 레베카 카다가 의회 의장은 법안의 조속한 가결을 호소했으며, 반동성애 활동가들은 이 법안의 시행이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고까지 했었다. 카다가 의장과 연계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족생활 네트워크(Family Life Network)는 복음주의 단체로, 법안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짐바브웨에서는 5 월 20 일 재선 운동에 나선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아이를 낳지 않는 동성애자들을 체포해야 한다고 선언했었다. 그 밖에도 무가베 대통령은 수많은 반동성애적 발언을 해 왔었다. 작년에는 캐머런 영국수상이 국제사회에 동성애자 인권옹호를 호소한 것에 분노를 표출하면서 캐머런 수상에게 '지옥에나 떨어져라'고 했었다. 


미 국무부가 2009 년 작성한 짐바브웨 인권보고서는 현지에서 살아가는 동성애자들의 우울한 실태를 고발했다. 광범위한 의미에서 계간죄를 범하면 5천 달러(약 540만 원)의 벌금 또는 1 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정부는 이반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검열, 압수하고 있으며, 동성애자들의 HIV/에이즈 치료가 부족했고 끔찍한 '교정'강간 사례도 보고되었었다. 


러시아에서는 이달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동성애 선전금지법에 서명한 후로 동성애자들이 길거리에서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고 7 22 일에는 자메이카 세인트제임스에서 폭동들이 트랜스젠더로 보이는 여장 청소년(17)을 '자르고 찔러서'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시신은 이튿날 아침 풀숲 속에서 발견되었다. 


이에 자메이카의 LGBT 인권옹호가인 모리스 톰린슨 씨는 "종교계 우익들이 모든 폭력사건은 동성애자들이 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마저도 이러한 헛소리를 믿지 않는다"고 밝혔었다. 


스튜어트 씨는 허핑턴 포스트지 사설란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물론 서방에서 동성결혼 투쟁을 하지 말라는 것도, 승리를 축하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북쪽 국가들의 이러한 평등권 투쟁은 다른 지역의 평등권, 존엄성 투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또한, 이 세상에는 양각처리된 청첩장이나 백화점 상품권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 브랜든 매시슨


- 옮긴이: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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