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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5




Cameroon gay rights groups go on strike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The Guardian.







저명 인권가 겸 저널리스트 에릭 레벰베 씨의 살해 사건 일주일 만에 파업 선언. 사진: AP




이즈 관련단체 '살해당할 위험 있다'며 기부단체들에게 보호 요청



카메룬의 동성애자 인권단체들이 해외 기부단체들이 보안을 증진시킬 때까지 에이즈 관련 프로그램을 하지 않겠다며 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에이즈 관련 활동 때문에 살해와 폭력의 위험에 처해질 수 있다며, 기부단체들에게 신변의 안전을 제공해 달라는 서신을 보냈다. 


카메룬에서 에이즈 퇴치에 힘쓰고 있는 대안카메룬(Alternatives-Cameroun) 이브 욤브 상임이사는 "보안 문제 때문에 모든 관련 활동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가 서한을 보낸 기부단체에는 글로벌 펀드(Global Fund)도 있었다. 글로벌 펀드는 에이즈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국제 자금단체이다.  


이 서한은 "[카메룬]의 고질적인 혐동성애적 기운이 더 격해지고 있으며, 매우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되어 있다며, "다양한 사명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보안, 제도적 지원 및 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서한이 공개되기 일주일 전 저명한 활동가이자 저널리스트였던 에릭 레벰베 씨가 자택에서 시체로 발견되었으며, 동성애가 불법인 카메론에서 동성애자 인권캠페인을 벌렸다는 이유로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주만 해도 두 명의 남성이 동성애 행위로 기소되었다. 카메룬에서는 커밍아웃 동성애자들에 대한 폭력과 기소가 빈발하고 있다고 한다. 


인권단체들은 카메룬 정부측에 동성애를 합법화시키도록 요구해 왔으며, 레벰베 씨의 살해사건을 비판하지 않는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총 11 곳의 인권단체들은 폴 비야 대통령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성소수자들의 권익을 옹호하는 개인 및 단체를 겨냥해 수많은 사건이 일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메룬 정부관료들은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에릭 레벰베 씨의 살해사건]도 바로 이러한 일반적인 혐동성애적 문맥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종교계 지도자들-특히 카톨릭계-은 공개적으로 동성애를 비난하고 있으며, 동성애 반대시위를 선동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총 38개국이 동성애를 금지하고, 그 중 4개국에서는 동성애를 사형에 처하고 있기 때문에 동성애자 인권을 둘러싸고 격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리카 순방 중에 "만인이 평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며 동성애자 차별 철폐를 호소한 일로 큰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카메룬 정부는 동성애자들을 보호하고 있지 않다는 주장을 부인했으며, 지난주 성명문을 통해 레벰베 씨의 사망사건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욤브 씨는 정부당국이 이번 사태에 진지하게 임하기를 바라지만, "눈으로 확인하기 전에는 보호받는다고 느끼지 못할 것"이라며, "에이즈 분야의 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글로벌 펀드측에 보안문제를 협상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글로벌 펀드 측은 동성애자 인권가들을 겨냥한 폭력을 강력히 비난했으며, 이들의 요구사항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아푸아 허시 


- 옮긴이: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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