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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성과 일궈낸 패로 제도

유럽/덴마크 2017.07.27 10:34 Posted by mitr
2017-07-26



큰 성과 일궈낸 패로 제도



아이슬란드인 작가 요우니나 레오우스도우티르가 토우르스하운에서 내일부터 개최되는 패로 프라이드 축제에 참가해 낭독회를 가질 예정이다. GayIceland에서 오늘 저녁 덴마크어 낭독회를 준비중인 요우니나를 취재했다.



사진: Sigurþór Gunnlauggson.



작가 요우니나 레오우스도우티르가 전 아이슬란드 수상이자 아내인 요우한나 시귀르다르도우티르와 함께 패로 프라이드에 참가한다.

패로 프라이드에 초청받은 소감은? 너무 기뻐요. 작년에도 초청받았는데 죄송하게도 선약이 있어서 가질 했거든요. 하지만 올해는 패로에서도 동성커플이 결혼을 있게 되었으니 프라이드도 그만큼 즐거운 행사가 되리라 믿어요. 요우한나와 저도 지난달 마드리드에서 열린 월드 프라이드에서 결혼 7주년을 기념했죠.”


패로 제도를 공식방문한 요우한나 전 수상과 요우니나가 편견을 경험한지도 7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중앙당 당수였던 한 의원이 동성결혼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두 사람의 방문기념 만찬회에 출석하지 않았던 것이다.


당시 심정은? 개인적으로 화가 나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분의 행동에 분개한 수많은 현지 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팠죠. 사실 요우한나가 동반한 섹슈얼리티를 과시하는 행위라며 만찬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조금 우스꽝스럽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두 분께서는 당시 해프닝 이후로 특히 패로 제도의 퀴어 사안에 관심을 가지게 됐나요? . 현지 LGBT 단체의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통해 패로 제도의 사오항을 주시해 왔습니다. 패로 출신 남편과 결혼해 그곳에 정착한 게이 사촌도 있구요.”




2016년 4월 법안이 가결되어 올해 7월 1일부터 동성결혼이 합법화되기까지 상황이 무척 빠른 속도로 전개되었는데요, 2010년도 공식방문 때부터 지금까지 현지 상황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요우한나의 공식 방문 이후로 격동이 있었고, 수천 명의 패로인들이 페이스북 페이지에 가입해 의원 분의 행동를 규탄했습니다. 곧이어 LGBT 단체가 결성되었고, 단체가 패로 프라이드를 개최하기 시작했죠. 지금은 패로 의회에도 커밍아웃 동성애자 여성분이 의원으로 활동중이고, 얼마전에는 동성결혼이 합법화되기도 했습니다. 패로 제도는 단기간 내에 엄청난 성과를 일궈냈어요. 정말 감탄스러운 일이죠. 사회의 인식을 바꾼다는 어디나 쉬운 일이 아니지만, 특히 소규모 사회에서는 더더욱 힘든 일인 같아요.”


요우한나 시귀르다르도우티르 전 아이슬란드 수상과 아내 요우니나 레오우스도우티르의 여정을 담은 저서 “Jóhanna and I” (Við Jóhanna)”의 표지.

토우르스하운 시내의 서점에서 "Jóhanna and I" 낭독회가 열릴 예정인데요, 현지에서도 책에 대한 관심이 높은지, 그리고 패로어로도 이 책이 출간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서점에서는 아이슬란드어와 덴마크어로만 판매될 겁니다. 패로분들은 아이슬란드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지 않는 이상 덴마크어로 읽으시는 편하실 거예요. 덴마크어를 쓴지 너무 오래돼서 영어로 말할 계획이지만, 낭독은 덴마크어로 겁니다. 안그래도 지금 어느 부분을 덴마크어로 읽을지 고르고 있던 참이예요.”


분의 이야기는 어떤 의의를 담고 있는지? 요우한나와 사람의 이야기는 단순히 개인사가 아니라 20세기말 이루어진 대대적인 인식변화의 이야기기도 해요. 우리가 사귀기 시작했던 1985 때만 해도 동성애자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바와 클럽이 있었고, 국립방송위원회(RÚV)에서는 레즈비언이나 게이 같은 단어의 사용을 금지하던 때였죠. 지난주에 Samtökin ´78 협회의 초대 회장이었던 그뷔드니 발뒤르손의 장례식에 참석했었는데, 발뒤르손과 동지들(그리고 뒤를 이은 사람들) 아이슬란드 사회를 완전히 바꿔놓았어요.”


요우니나의 낭독회

장소: Rit og Rák, Tinghúsvegur 60, Tórshavn.

시간: 7pm


패로 프라이드 개막식은 내일 오후 4 토우르스하운에서 개최되며, 요우한나 시귀르다르도우티르 아이슬란드 수상도 연단에 예정이라고 합니다. 


패로 제도 여러분, 해피 프라이드!




- INGIBJORG ROSA

- 옮긴이: 이승훈




FAROE ISLANDS HAVE MADE A GREAT ACHIEVEMENT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GayIce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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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울 프라이드

아시아/한국 2017.07.22 16:37 Posted by mitr
2017-07-20



나의 서울 프라이드



알렉스 앤더가 2017년도 서울 프라이드에 참가 경험담과 함께 지금 한국에서 LGBT 자긍심이 가지는 의의에 대해 소개한다.






지난주 토요일 서울에서는 게이 프라이드 행진이 개최되었다나는 이번 프라이드 행진이 띄는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글을 쓰기로 했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은 어떤 면으로 보나 그리 개방적인 나라는 아니다. 사실 한국 사회는 동성애에 대해서만 소극적인 것이 아니라  자체에 소극적이라   있다하지만 LGBT 공동체의 인권보장 대한 요구가 대두하면서 개인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사생활이 공정성 및 평등과 교차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평등에 가장 공격적이고 열성적으로 맞서는 반대세력도 대두하게 되었다. 


작년 퍼레이드는 서울시가 기독교 시위단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공식적인허가가 나지 않았지만[각주:1]행사는 강행되었고 참가자들은 서울시의 조치에 저항하며 행진했다결국 행진은 성공리에 마쳤지만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긴장감 속에서 진행되었다이로 인해 LGBT 공동체는 가장 격렬한 반대세력의 표적이 되었고이들은 올초 대선 시기까지 LGBT 공동체를 겨냥했다. 


올해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5 조기 대선이 치러졌다부패 사건으로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박근혜가 이끌던 보수정당 자유한국당은 지지를 만회하기 위해 희생양이 필요한 상황이었다이렇게 해서 대선 토론회에서는 (광범위한 의미에서) ‘동성애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이 큰 이슈로 대두되었는데오직  후보(소규모 정당을 대표해 출마한 심상정 후보)만이 지지 입장을 밝힌 반면자유한국당은 동성애 금지법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격렬한 반대입장을 전개했다다행히도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었지만 후보 역시 동성애자에 대해서는 박해 받아서는 안된다고만 했을  어떤 긍정적인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각주:2].


그런 가운데 같은   육군 장교가 동성성교를 했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소식은 LGBT 공동체에  타격을 안겨 주었다위험한 선례를 남겼을 뿐만 아니라모든 남성이 2 동안 병역을 이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적어도 2년간의 복무기간 동안은동성성교 자체가 위법행위가 되어버렸기 때문이[각주:3].


이번 행진이 중요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다언론의 공격과 우울한 보도로 인해 어떤 행사가 될지 불확실한 상황이었고올해는 특히 서울시가 행진을 허가했기 때문에 그만큼 반대 시위자들도 많이 몰려들 것은 자명했다그래서 나는 내가 사는 시골 동네에서 300km 떨어진 서울을 찾아 연대를 표명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수도권 지역을 포함해) 2천만 명이 넘는 인구가 사는 도시지만러시아워가 아닌 이상 인구가 그렇게 많다는  실감하는 일은 별로 없다서울역에서 시청까지 도보로 이동하니 축제는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회장에 가까워질수록 경찰버스가 늘어서 있고노란 우비를 걸친 경찰들이 10~50 명씩 무리를 지어 다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서울 프라이드 2017


그러다 그만 길을 잃고 말았다입구가 어딘지 몰랐던 나는 “그냥 사람들을 따라가면 되겠지하고 생각했다그런데 어떤 사람들을 따라가야 할지 갈팡질팡하다가 그만 반대 시위대의 한가운데에 다다르고 말았다한국사람들에 익숙한 나는 반대 시위자들이 확성기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기독교 교리 설교할 거란 것즘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들이 누군지 금방 알아차릴  있었다. 하지만 반대 시위자들이 수천 명씩이나 모인 광경은 나도  적이 없었다나는 왔던 길을 돌아가는 대신 그들 사이를 계속 걸어가기로 했다도대체 어떤 사람들인지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다. 



동성간의 사랑을 규탄하는 플래카드들


걸어가면 걸어갈수록  많은 광경이 눈에 띄었고 그들이 들고 있는 슬로건과 설교( 쓰고 협박이라 읽는다장면도 눈에 들어왔다그러면서 불편함과 우울함도 더해갔다아이들까지 데리고 나온 시위자들도 있었었는데 게중에는 아주 어린 아이들도 있었고 십대 청소년도 눈에 띄었다미래의 꿈나무들이 이런 증오에 노출되며 세뇌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끔찍한 심정이 들었다비교적 개방적이고 수용적인 사회와 따스한 가정에서  섹슈얼리티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자란 나는 지금까지 이런 시위자들과 한자리에 있어본 적이 없었다. 나는 나처럼 운이 좋지 않은 이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어떤 상황을 겪으며 살아가는지 알게 되었다. 



군대의 동성애자 색출을 장려하는 시위자들


너무 시끄러웠다한복을 입은 시위자들의 북소리는 빌딩에 반사되었고플라스틱 박스 위에 서서 확성기로 떠들어대는 전도사들의 소리는 귀를 찢는  했다교회에서 나온 시위단체들의 스피커 소리에  발까지 진동할 정도였고회장을 둘러싼 사람들 제각기 구호를 외치거나  소리로 떠들어댔다. 


축제 회장에 다다르자  소리는  시끄러워졌다음량을 최대로 높인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베이스 소리에 오장육부가  진동하는  같았다그런데 계속 걸어가다 보니 시위자들의 소리가 갑자기 사라졌다언제 그랬냐는  그들의 모습도 시야에서 사라졌다그렇게 분위기는 일변했다종종 폭우가 쏟아지긴 했지만 (태풍 시즌이었다다른 축제였다면 분위기를 망치고도 남았을  날씨 덕분에 사람들은 섭씨 30도의 열기와 99% 습도로부터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비속에서 춤을 추는 사람들도 있었고우산을 나눠쓰며 서로 포옹하는 모습도 보였다그리고  사이를 할머니들이 걸어다니며 일회용 우의를 팔고 있었다. 


그런데 너무 일찍  탓인지참가자가 많아 보이긴 했지만 반대시위자들보다는 적어보였다게다가 축제 참가자층에는 다양성이 별로 없어 보였다같이  친구는 미국 프라이드보다 여성 참가자들이 훨씬  많은 것 같다며 좋아했지만,  18~30 이외의 연령층은 눈을 씻고 봐도 없었다비가 와서 그런 걸까아니면 너무 일찍  걸까?


정답은  다였다 시간  퍼레이드가 시작되자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발디딜 틈조차 없었지만 다행히 비가 그친 덕분에 우산을 펼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옥신각신할 필요는 없었다그때  전까지 보지 못했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바로 연장자들이었다행진대열이 서울의 8차선 도로로 접어들면서 공간도 넉넉해졌다그제서야  행진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 실감하게  나는 갑자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엄마는 널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한다”라는 피켓을 든 프라이드 참가자


수천여 명이 모여 증오와 공포심을 유발하는 슬로건을 외쳐대던 인파 비집고 나와 퍼레이드 참가자 규모를 보고 실망감을 느꼈던 터라  많은 사람들을 보며 희망으로 가슴이 벅차 오르는 것을 느꼈다사기가 충만해진 나는 3킬로미터에 걸쳐 서울 거리를 걷는 매순간 매순간에 감동을 느꼈다우린 선두에  몇몇 장식차량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춤을 췄고우리가 무지개 깃발을 흔들자 사람들도 다소 혼란스러우면서도 기쁜 표정으로 손을 흔들어줬다. 


다른 도시의 프라이드 행진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구경꾼 무리가 없었다오직 행진 참가자와 시위자들(그리고 프라이드 행진인지 모르고 얼떨결에 참가한 사람들)이 있을 뿐이었다. 나는  모습을 보며 사람들의 연대감도  굳건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다른 프라이드 행진에 가보면 우스꽝스런 차림을 하 멍하게  있거나관심을 끌기 위해 이상한 행동을 하거나아예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사람들만 잔뜩 모여 있는 경우가 많다그에 비하면 여전히 기본권과 인식변화 그리고 수용을 위해 투쟁중인 한국의 프라이드는 훨씬  순수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것이었다사람들도 가만히 서서 보기보다는 직접 행진에 참가함으로써 우리를 응원해 줬다. 



행진 루트를 따라 늘어선 경찰 라인




이날 행진에는 85천여 명이 참가했다고 한다이는 역대 최다 참가자수일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이기도 하다뉴스 기사는 우울하기만 하고 도로변의 확성기도 시끄럽기 그지 없었지만 이날 나는  사람들이야 말로 소수자라는 사실 깨달았다시끄럽고소란을 피우며머릿기사를 장식할지 몰라도 ‘전통적 가치관 ‘기독교 보수주의 뿌리 깊은  나라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 말이다. 




Alex Ander

옮긴이이승훈





My Seoul Pr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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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울광장내 부스 설치 및 무대 공연은 서울시청 관할이지만 행진 허가는 서울시청이 아니라 서울경찰 관할이다. 또한 작년 축제의 경우 5월 15일 기독당이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였으나, 6월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기각하였으므로, 허가하에 치러졌다. 참조: 위키백과 '퀴어문화축제' [본문으로]
  2. 4월 25일 JTBC 대선 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는 동성결혼 및 군대내 동성성교 반대 입장(즉 박해 찬성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본문으로]
  3. 군형법 92-6조는 1962년에 제정되었다. 따라서 이번 동성애자 색출 사건은 군대내 동성성교가 위법행위가 된 계기라 할 수 없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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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6




서울 퀴어 퍼레이드, 비속에서 85 행진




7 14() 한국 서울에서 18 코리아 퀴어 컬처 페스티벌((KQCF) 개막되었습니다. 서울광장에는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라는 슬로건 하에 개회식이 열렸고, 서울시 인권위원회 최영애 위원장이성평등 없는 민주주의를 상상할 없듯이, 성소수자 인권 보장 없는 민주주의는 상상할 없다 발언으로 성소수자의 인권운동에 임하는 자세를 피력했습니다. 


개회식에는 독일, 캐나다, 미국, 프랑스 15개국 대사 관계자들이 출석해 연대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광장에는 각국 주한 대사관 국내외 기업 , 100 개의 부스가 설치되었으며, 국가인권위원회가 정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군인권센터도 부스를 설치해 군입대를 앞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정의당의 이정미 대표도 부스에 모습을 내비쳤습니다. (정당대표가 퍼레이드에 참가한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15()에는 퍼레이드가 열렸는데, 종종 거센 비가 몰아치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85 (주최측발표) 모였으며, 비가 그친 오후 4시부터 무사하게 퍼레이드를 치렀습니다. 장식차량 9대에서 퍼포머들이 화려한 의상을 선보였으며 (도쿄에서도 ‘Solidarity Under the Rainbow’ 참가), 뒤를 수많은 참가자들이 스피커에서 흐르는 음악에 춤을 추며 을지로, 종로,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앞 , 서울 도심지를 시간에 걸쳐 행진했습니다. 


퍼레이드의 출발지점에는 반동성애 단체들이 차량 위에서사죄하라 외치기도 하고, 퍼레이드 도중에 대형십자가를 짊어지며동성애반대 외치는 풍경도 눈에 띄었지만, 퍼레이드는 지장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회장 부근에는 여러 기독교 단체들이 반대집회를 열었지만 퍼레이드 참가자들과의 접촉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KBS World )











관련기사

서울 페스티벌, 성소수자 인권 보호하라 (KBS World)

서울광장, 비속에서 퀴어 컬쳐페스티벌 개최 (중앙일보) 

서울에서 LGBT 퍼레이드, 악천후 속에서 85 참가 (조선일보, 연합뉴스)




- 옮긴이: 이승훈




雨にも負けず、85千人が行進−−ソウル・クィア・パレー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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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4




란즈방킨 은행 프라이드 참가 활동 지원키로 




란즈방킨 은행과 레이캬빅 프라이드 위원회 계약의 일환으로 프라이드 퍼레이드 펀드를 설립했다. 이제 프라이드 행진 참가자들도 본인이 꿈꾸던 장식차량을 제작하는  재정지원을 신청할 있게 되었다. 




계약서에 서명하는 릴랴 비외르크 에이나르스도우흐티르 란즈방킨 국장, 귄뢰위귀르 브라기 비외른손 레이캬빅 프라이드 회계사.



란즈방킨(Landsbankinn) 은행과 레이캬빅 프라이드 위원회가 계약의 일환으로 프라이드 퍼레이드 펀드를 설립했다. 이제 프라이드 행진 참가자들도 본인이 꿈꾸던 장식차량을 제작하는  재정지원을 신청할 있게 되었다. 


릴랴 비외르크 에이나르스도우흐티르 란즈방킨 국장. 란즈방킨 은행은 올해부터 레이캬빅 프라이드 퍼레이드의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다년간 레이캬빅 프라이드를 후원해 란즈방킨이 최근 레이캬빅 프라이드 위원회와 협력계약을 2 연장하기로 했다. 


그런데 란즈방킨은 매년 후원해 오던 금액 외에도 프라이드 퍼레이드 펀드 명목으로 레이캬빅 프라이드의 감독 하에 150 크로나(1600 ) 지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개인 소규모 모임들은 비용이 만만치 않은 퍼레이드 준비 활동 보조금을 신청할 있게 되었. 올해 레이캬빅 프라이드 퍼레이드는 8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릴랴 비외르크 에이나르스도우흐티르 국장은 웹사이트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란즈방킨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야외축제 중 하나인 레이캬빅 프라이드의 자랑스런 후원업체입니다. 레이캬빅 프라이드는 퀴어인들의 인권투쟁이 이룩한 업적을 기념하고, 편견과 불평등이 존재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기꺼이 투쟁을 이어가기 위한 자리입니다. 따라서 저희 란즈방킨 은행은 레이캬빅 프라이드와 협력계약을 갱신한 점을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원확대로 보조금의 꿈이 실현되었고, 그 어느 때보다도 다채로운 축제를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레이캬빅 프라이드에서 회계를 담당하고 있는 귄뢰위귀르 브라기 비외른손도 다년간 이어진 란즈방킨의 지원은 의의가 깊다고 밝혔다. “란즈방킨 측의 지원확대로 보조금의 꿈이 실현되었고, 어느 때보다도 다채로운 축제를 있게 되었습니다. 프라이드 퍼레이드는 풀뿌리 행사로서, 개인과 단체가 인권과 다양성에 관한 메시지를 표현하기 위해 여러 활동을 선보이는 자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에는 비용과 노력이 필요한데, 레이캬빅 프라이드에서 올해 처음으로 좋은 아이디어가 실현될 있도록 재정지원을 있게 되었습니다.”


신청은 레이캬빅 프라이드 웹사이트에서: www.hinsegindagar.is



레이캬빅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참가한 다양한 단체들. 사진: Sigurþór Gunnlaugsson



- INGIBJORG ROSA

- 옮긴이: 이승훈




LANDSBANKINN SUPPORTS PRIDE PARADE 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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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8




사진으로 보는 2017년도 런던 프라이드 행진







올해 LGBT+ 프라이드 행진에도 수만여 명이 몰려들었다. 



퍼레이드 행렬을 향해 무지개 깃발을 흔드는 사람들. 사진: Jonathan Brady/PA



장식 차량 위에서 천사날개를 달고 등장한 톰 데일리. 사진: Guy Bell/Rex/Shutterstock

 


눈부신 퍼레이드 참가자. 사진: Frank Augstein/AP



런던 프라이드 참가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는 사디크 칸 런던시장. 사진: Pete Maclaine/EPA



트라팔가 광장에 다다른 퍼레이드 행렬. 사진: Matthew Chattle/Rex/Shutterstock



동성애 비범죄화 50주년 기념 컨셉. 사진: Jonathan Brady/PA



올해 행진 참가자는 26,500 명이었지만, 퍼레이드에는 백만여 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런던 퍼레이드는 단일 행사로는 런던 최대 규모이자 세계적으로도 가장 규모가 큰 LGBT+ 축하 이벤트이다. 사진: Frank Augstein/AP



트라팔가 광장에 출현한 대형 무지개. 사진: Pete Maclaine/EPA



미니언도 프라이드에 참가했다. 사진: Dinendra Haria/Rex/Shutterstock



퍼레이드를 구경하기 위해 수만여 명이 옥스퍼드 서커스와 리전트 스트리트에 몰려들었다. 사진: Amer Ghazzal/Rex/Shutterstock



나이트 차르 에이미 라메(왼쪽), 사디크 칸 런던시장(왼쪽에서 세 번째), 저스틴 그리닝 교육부 장관 (오른쪽에서 세 번째) 사진: Jonathan Brady/PA



무지개 풍선을 단 경찰차량이 행진을 이끌고 있다. 사진: Amer Ghazzal/Rex/Shutterstock



꽃으로 무지개를 만드는 사람들. 사진: Amer Ghazzal/Rex/Shutterstock



행진에 참가할 버스를 체크하는 경찰관과 경찰견 베일리. 사진: Barcroft Images



2층버스에서 관중들에게 손을 흔드는 퍼레이드 참가자들. 사진: Neil Hall/Reuters



유튜브 코미디언 마완 리즈완(중앙)과 친구들. 사진: Matt Alexander/PA



멜라니아와 트럼프로 변장한 파티꾼들. 사진: Amer Ghazzal/REX/Shutterstock



올드 컴튼 스트리트에서 열린 뒷풀이 축제. 사진: Matthew Chattle/REX/Shutterstock




- Josy Forsdike

- 옮긴이: 이승훈




Thousand of people join the annual LGBT+ parade through the ca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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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7




런던 프라이드 행진, 경찰 동원 역대 최대 규모 




런던 경찰청장, 잇따른 테러사건 때문에 예년과는 다른 분위기

주최측에는 상업화 비난 이어져





2016년도 런던 프라이드. 사진: Paul Brown/Rex/



런던 프라이드 축제 수십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행사는 45 프라이드 역사상 치안세력이 가장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크레시다 런던 경찰청장이 잇따른 테러 위협 때문에 올해 행사는 “예년과는 다른 모습이 이라고 밝히는 등, 토요일 행진은 차량진입 방지용 말뚝과 무장경찰의 경비 속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런던 경찰청은 LGBT 행진 축제에 가해진 위협은 없지만, 맨체스터와 런던에서 테러가 발생했기 때문에기존의 입장을 조정해 일부 계획을 수정하기로 했다 밝혔다. 


치안조치의 강화는 프라이드 운영위인프라이드 런던측의 전적인 지지 하에 이루어졌으며, 행진에는 사복 경찰도 잠입할 것이라고 한다. 운영위원회의 앨리슨 캠프스 공동 위원장은 가디언지를 통해올해는 제복 차림의 경찰이 많이 눈에 이라며우리 입장에서는 좋은 이라고 했다.



작년 프라이드에서 ‘앱솔루틀리 패뷸러스’ 컨셉으로 참가한 장식차량. 사진: Mark Thomas/Rex/Shutterstock


행사 주최측은 이틀 동안 백만여 명의 참가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경찰의 증원이 행사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치안이 엄격해질수록 프라이드 행사가  성공 자체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는 비판도 늘어가고 있다. 신년 불꽃놀이와 런던 마라톤에 이어 영국 수도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행사인 프라이드지만, 정치적 예리함을 잃고 상업화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오고 있다.


1972년부터 번도 빠지지 않고 프라이드에 참가해 왔다는 동성애자 인권가 피터 태첼도 지난주 가디언지 칼럼 통해 프라이드가 주요 후원단체이자 허가발행 당국인 당국의 요구에 얽매여상업적이고 요식적이며 규칙에 얽매인 행사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태첼은 작년에 참가자용 손목밴드를 동원하고 인원수를 26,500명으로 제한하면서 프라이드가대오를 맞추고 상품화되어 구속당하고 있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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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972년부터 매년 프라이드에 참가해 왔다. 

오늘날의 프라이드는 해방이 필요하다. 



사실 런던을 비롯해 세계각지의 프라이드 운동이 이러한 비판을 받아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1969 뉴욕의 스톤월 항쟁을 계승한 정치시위로 시작된 프라이드는 영국에서만 전국 각지에서 116 행사가 치러지는 글로벌 운동으로 발전했다고 영국 프라이드 주최자 네트워크 스티브 테일러는 말한다. 프라이드 주최자 네트워크는 전문지식과 모범 운영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작년에 발족한 모임이다. 


그러나 대중의 수용과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프라이드가 자사의 이미지를핑크세탁하려는 후원업체의 입김 속에서 향락주의적인 파티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활동가겸 아티스트인 글래스 2년전프라이드의 진솔함을 애도하고 급진적인 뿌리를 부활시켜 프라이드가 테스코에서 판매하는 상품이 아니라 저항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검은 관을 들고 시위에 참가했었다.  


캠프스도프라이드가 공동체에 뿌리를 둬야 한다는 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건 단체로서 우리가 가진 신념의 핵심이라고 한다. 하지만 스폰서십에 대해서는런던 프라이드를 개최하는 데에는 비용이 정말 많이 듭니다. 공동체에서만 돈을 모으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스폰서와 연계하는 거구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단체로서 우리는 LGBT+들의 인권을 위한 투쟁에 아주 적극적입니다. 정치적 참여에 대한 필요성을 결코 잊은 아니에요. 우린 자원봉사 단체기 때문에 지속해서 사람들의 참여를 권유하고 있죠.”


한편, 웨스트민스터 시의회의 대변인은 손목 밴드(주최측은 주말 행사 때만 착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주최측과 다수의 기관이사람수와 치안을 유지하기 위한 합리적인 방법으로 함께 채택한 것이라고 한다. 프라이드 주최측도 행진 참가를 희망하는 모든 단체가 허가를 받았다고 강조한다.


한편 예전부터 프라이드를 줄곧 지지 사디크 시장의 대변인은 시장이 올해 행진의 선두에 것이라고 밝혔다. 





LGBT 자선단체 런던 프렌드에서 자원봉사 모집을 맡고 있는 리타 맥러플린은 단체 회원 150명과 함께 행진에 참가할 것이라고 한다. “ 상업화되어 버렸죠. 하지만 비용도 무시를 없고, 주최측에서도 매년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맥러플린은 프라이드의 정치성이 예전같진 않지만, 기존의 소외받던 이들을 존중하는 자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우리에게 있어 프라이드는 자축의 성격이 강해요. 당장 오늘만 해도해피 프라이드!’라는 메일을 많이 받았어요. 마치메리 크리스마스 같은 인사문구가 거죠. 실제로 크리스마스 같은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구요.”




- Esther Addley

- 옮긴이: 이승훈


 


Pride parade to have most visible policing in its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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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6




나는 1972년부터 매년 프라이드에 참가해 왔다. 오늘날의 프라이드는 해방이 필요하다. 




기업의 PR차량, 가혹한 규칙과 비용으로 한때 파티 분위기의 정치 행진이었던 프라이드의 핵심을 망치고 있다. 이젠 원점으로 돌아갈 때다.


* 피터 태첼은 인권운동가입니다.




2015년도 런던 프라이드. 사진: NurPhoto via Getty Images



LGBT 프라이드는 길을 잃은 걸까? 토요일 런던 프라이드 앞두고 이러한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1972 동성애자 인권시위 시작한 프라이드 행진은 어느덧 LGBT 공동체보다 시당국의 바람을 충실히 반영하는 상업적이고 요식적이며 규칙에 얽매인 행사가 되어버렸다.


주최측인 프라이드 런던이 엄청난 제재와 혹독한 비용을 강요당하며 행사를 운영해 생각하면 감탄스럽기까지 하다. 이러한 부담음 런던시장, 웨스트민스터 의회, 런던 경시청이 가한 것으로, 행진 참가자는 26,500명으로 제한되고 있다. 만약 프라이드 행진이 누구나 함께할 있는 행사라면 숫자는 참가자수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현재 LGBT 단체들은 석달 전에 신청을 해야 하며, 참가비를 지불하고 모든 참가자들에게 손목밴드를 배부해야 한다. 이렇듯 행진은 대오를 맞추고 상품화되어 구속당하고 있다. 또한 시당국은 도로봉쇄, 차단물, 치안 등의 명목으로 가혹한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 시는 행진의 규모가 커지면 치안상의 우려도 있고, 런던 중심부 상업가에 미칠 영향도 것이라고 한다. 결국 상업보다 중요한 없고, 프라이드가 돈벌이에 방해가 되어서는 된다는 것이다. 이들의 변명은 말이 되지 않는다. 긴축반대시위처럼 프라이드보다 훨씬 정치적 행진도 있다. 이들은 프라이드에 가해지는 어떤 비용도 청구받지 않으며, 치안문제 또한 거론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프라이드보다 배는 노팅힐 카니발에는 인원수 제한도 없다. 


2015년도 런던 프라이드. 사진: NurPhoto via Getty Images

하지만 프라이드 운영위원회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 속에서 지칠 모르고 활동하고 있다. 증원이 불가능한 아니지만 그러려면 시의회와 경찰측에 맏개한 현금을 안겨줘야 한다. 웨스트민스터 의회는 LGBT 공동체가 거리를 사용할 민주적 권리에는 금전적인 댓가가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웨스트민스터 의회는 그것도 모자라 주차공간 설치비까지 요구하고 있다. 하이드 파크의 사용을 허락하지 않는 왕립공원 측도 다를 없다. 


20 전에 비해 프라이드는 단순화해졌으며, 그냥 대형 거리축제 정도로 여기는 사람들도 많다. 대형기업은 프라이드를 LGBT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PR 기회 정도로 여긴다. LGBT 평등권이 추구하는 이상은 눈에 띄지도 않는다. 작년 행진에는 LGBT 인권 관련 메시지를 들고 참가한 단체가 10 밖에 되지 않았다.


프라이드 런던은 세계에서 가장 프라이드 행사라는 얘기를 종종 듣는데 이건 사실이 아니다. 런던 프라이드는 유럽의 다른 주요도시들에 비해 소규모 행사에 지나지 않으며, 베를린, 파리, 암스테르담, 마드리드에도 뒤쳐져 있다. 상파울루 프라이드에는 3백만 명의 인파가 몰린다고 한다. 반면 런던 프라이드의 행진 참가자는 26,500 명이 고작이다. 거기에다 트라팔가 광장의 구경꾼이 2 , 소호에 몰리는 인파가 9 명이다. 그걸 합쳐도 216,500 명으로 런던시가 주장하는 백만 명에는 훨씬 미치지 못한다.


이건 초창기 런던 프라이드보다도 작은 규모다. 1997년에는 백만 이상이 행진에 참가했고, 클래펌 공원에서 열린 행진 뒷풀이 축제에는 30 명이 모였다. 물론 행진이 프라이드의 전부는 아니다. 콘서트에서, 영화제, 스포츠 이벤트, 전시회, 좌담회 , 프라이드를 전후해 2주일 동안 100 개의 행사가 치러진다. 이들 행사는 뛰어난 자원봉사자들이 보수 없이 뛰어주기 때문에 가능한 것들이다. 기업의 후원도 필요하다. 행진과 축제는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의 입김이 너무 강한 아닐까?


 


 같이 읽기:

무지개를 채택하는 브랜드를 보면 메스껍기도 하지만 

이런 브랜드들은 LGBT들의 삶을 주류사회에 편입시켜 

주기도 한다. 



프라이드가 길을 잃은 , 운영위원회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시당국에도 맞서지 않은 우리 모두의 잘못이다. 이젠 영국 최초의 프라이드가 지녔던 해방의 정신을 되돌릴 때가 되지 않았을까? 나는 1 때부터 매년 빠지지 않고 런던 프라이드 행진에 참가해 왔는데, 올해로 어느덧 46회째를 맞는다. 


1972년도 프라이드는 정치적이면서도 신나는 자리였다. 오늘날처럼 프라이드의 목을 옭죄는 어떠한 제재도, 비용도 관료주의도 없었다. 다시 프라이드의 중심에 해방을 두자. 원점으로 돌아가 프라이드를 사람수의 제한도, 장식차량도 없는 신나는 축제 분위기의 정치적 행진으로 되돌리자. 그렇게 해도 멋드러진 축제 분위기를 충분히 연출할 있다. 1972년에 가능했던 일이 지금이라고 불가능하란 법이 있을까?




- Peter Tatchell

- 옮긴이: 이승훈




I’ve marched in every Pride London since 1972. Today, it needs liber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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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4




동영상: LGBT 사안에 대한 싱가폴 내무장관의 입장






LGBT 단체 우가차가가K. 샨무감 싱가폴 법무 내무장관과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 동영상에서 핑크닷, 차별, 약물남용에 대한 샨누감 장관의 입장을 접할 있다:



한국어 자막과 함께 보실 분은 여기 클릭. (자막이 스크린 하단 CC에서 한국어 선택)




- 옮긴이: 이승훈




Watch: Singapore’s Home Affairs Minister on LGBT iss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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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2




무지개를 채택하는 브랜드를 보면 메스껍기도 하지만 이런 브랜드들은 LGBT들의 삶을 주류사회에 편입시켜 주기도 한다.




과자류에서 대형은행에 이르기까지 LGBT 친화적인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지금, 이런 광고들이 냉소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어쩌면 소비할 가치가 있는 상품들일지도 모른다. 




2015년도 샌프란시스코 프라이드를 장식한 무지개 색채들. 사진: Oakland Tribune/TNS via Getty Images



지난 여름 나는 유명한 프라이드 위크엔드 기간 샌스란시스코를 찾았다. 캘리포니아 주도 1호선 횡단 여행의 종착지였는데 해변에서 시내로 접어들자 모든 것이 다채로운 색을 띄기 시작했다. 정부청사와 각종 기관 건물에도 무지개 깃발이 펄럭였고, 다름과 평등, 연대와 힘의 향연이 온도시를 뒤덮은 것만 같았다. 영국에서도 프라이드에 가본 적이 있었고, 다음주에도 런던 프라이드에 참가할 예정이지만, 이렇게 스케일이 축제는 처음이었다. 그건 내가 상상했던 이상으로 강력하고 신나는 경험이었다.


어딜 돌아봐도 무지개깃발이었다. 쇼윈도도 무지개 깃발이 걸려 있었고, 상품들도 저항의 상징을 컨셉으로 제작되거나 장식되어 있었다. 그걸 보며 이러한 프라이드 축제의 잡동사니들이 메스껍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대형 브랜드가 사회적 양심의 상징으로 무지개를 내건 모습을 때마다 깃발의 용도는 그게 아니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스키틀즈가이번 프라이드에서 중요한 건 오직 여러분의 무지개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하얀 초콜릿 콩만 상품을 출시했을 때는프라이드 화제거리로 부상하려는 마케팅 기믹이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저널리스트 아라보시스가자칭 LGBT라는 반기업 좌빨들은 역사 공부 해라 - 우리 인권을 이끌어 바로 미국기업계다라는 트윗글 올렸을 때는 소소한 논란을 빚기도 했다. 많은 이들이 화난 이모티콘과 함께 LGBT 인권 향상을 요구해 왔던 활동가들의 업적을 상기시켰다. 또한 반사적으로  트윗글에 분개한 이들과 같은 반응을 보였. 스머노프가 무지개 깃발과 동성커플의 키스신을 담은 병을사랑을 고르세요라는 슬로건과 함께 한정판매 과연 전세계 LGBT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아니면 단순히 친절한 기업으로, 또는 돈쓸 가치가 있는 브랜드로 보이려는 의도인 걸까?


하지만 아라보시스를 향한 규탄의 목소리도 순순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은 있었다. 벽보와 유튜브 광고, 잡지에 실린 음료수 광고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삶이 광고와 마케팅으로 둘러쌓여 있는 것도 현실이기 때문이다. 일부 우파 정당도 동성결혼을 지지하 마당에 기업이 LGBT 인권을 지지하는 그리 위험부담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미국가족연합(AFA)정치적으로 올바른 화장실 정책 운운하며 체인점 Target 보이콧한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 논란이 전혀 없는 아니다. 그러고 보면 패스트푸드점 Chick-Fil-A처럼 LGBT 단체에 기부하는 기업보다는 Coors처럼 맥주캔에 무지개를 찍는 기업이 훨씬 낫긴 하다. 


광고란 우리의 속에 알게 모르게 파고들어 존재하기 때문에 평소에 퀴어들의 인권을 인식하지 않거나, 전혀 관심이 없는 이들에게도 다가갈 있는 잠재력이 있다. 2013 NatWest TV 광고에는 쌍둥이 언니가 남편과 은행업무를 보는 옆에서 여성이 여자친구와 함께 똑같이 은행 업무를 보는 장면이 잠깐 나온다. 아무리 다른 사람이라 해도 NatWest 모든 고객에게 맞는 은행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으리라. 


메시지도 좋았지만, 특히 기뻤던 장면이 인기드라마의 에피소드 중간에 나오는 주목받는 광고와는 다르게 아주 캐주얼했다는 점이다. NatWest 동성커플을 등장시킨 주목을 끌기 위한 의도와 함께우린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한다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도 있었다. 동성애자들이 소비력을 갖추고 있는 것도 사실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이런 광고는 마샤 P 존슨이나 실비아 리베라, 밖에 스톤월에 벽돌을 던지고,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들을 위해 문을 걷어찼던 용감하고 대범한 선구자들에 대해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 이들의 안방에도 방영될 것이. NatWest 이런 광고를 제작할 있었던 것도 상상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로 적대적인 시대에 자신의 삶을 바쳐 왔던 활동가들의 업적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하지만 기업의 지지가 주류사회에서 LGBT들의 삶을 가시화시키는 방식 또한 중요하다. (여기서 퀴어들이정상화 원하는지 여부는 별개의 문제다.)


따라서 나이키가 무지개 운동화를 제작하거나 오레오에서 무지개빛 쿠키를 선보인다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나의 반응은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다. 이슈 자체가 간단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요즘 브랜드들이 그렇듯, 브랜드 자체가 예쁜 색체를 선호하고, 그냥착한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주고 싶을 뿐이라면, 이런 제스처도 분명 부정적인 립서비스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예컨대 페이스북의 프라이드 버튼이 러시아나 아랍 에미리트에서도 선보였다면 조금은 좋게 생각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제스처들이 그것을 다양성과 평등이라고 본능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이들의 생각을 조금씩 움직여 준다면, 그만큼 소비가치가 있을런지도 모르겠다. 




- Rebecca Nicholson

- 옮긴이: 이승훈




Brands co-opting the rainbow make me queasy – but they can bring LGBT lives into the mainst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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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1




북아일랜드 목사, ‘동성결혼 금지조치는 비기독교적’



벨파스트 집회에 참가한 찰스 케니 목사, ‘결혼평등에 반대하는 건 과거 신・구교 간의 결혼 반대한 것과 다르지 않아’




수천여 명이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린 동성결혼 지지 행진에 참가했다. 사진: Paul McErlane for the Observer



벨파스트의 평등권 집회에 수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영국 성공회 목사가 북아일랜드의 동성결혼 금지조치는 과거 카톨릭과 개신교의 결혼을 터부시했던 분파주의만큼이나 부당하고 비기독교적이라고 주장했다.


50년간 아일랜드 성공회 성직자로 활동해 온 찰스 케니 목사는 북아일랜드의 동성결혼 반대입장을 과거 아일랜드에 만연했던 타종파간의 결혼에 대한 적개심에 비유했다.


케니 목사 외에도 동성결혼 합법화를 호소하는 이들 중에는 감리교 장로교 성직자들도 있었다. 현재 소수정당으로 테레사 메이의 정당과 연정구성에 찬성하고 있는 민주연합당(DUP) 여러 차례에 걸쳐 결혼평등 추진 움직임을 막아왔다.


지난 토요일 케니 목사는 벨파스트의 성공회 교회인 세인트 앤스의 계단 앞에서 동성애자 인권가, 노동조합원 인권단체에 둘러쌓여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한때 타종파간의 결혼을 막기 위한 로비가 정말 많았지만 지금 우리는 시절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에는 동성결혼 금지조치를 부끄러워하게 것입니다.”



벨파스트에서 열린 결혼평등 행진. 사진: Paul McErlane for the Observer



저도 1950년대에 성장했기 때문에 당시 상황을 알고 있습니다. 당시는 제가 카톨릭 신자인 여성과 사귄다고 하면 하늘이 무너지는 아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인식을 요즘 찾아보기 힘든 정말 다행스런 일이 아닐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결혼평등 금지조치도 옛날 분파주의적인 태도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비가입 장로교[각주:1] 목사이자 평화 활동가인 크리스 허드슨도 다음 의회에서 결혼평등 사안을 양심투표에 부치도록 민주연합당에 호소했다. 


허드슨 목사는 민주연합당에게 소위 우려청원[각주:2] 이용하지 말도록 호소했다. 민주당은 지난 동성결혼 투표 때도 가결을 막기 위해 우려청원 조치를 취했었다. 우려청원이란 범공동체 , 카톨릭과 개신교 양측의 지지가 충분하지 않다고 여겨질 경우, 어떤 정당도 법제정을 거부할 있는 제도이다. 


권력분점 정부와 의회가 다시 기능하게 됩니다. 민주연합당은 부디 우려청원을 내지 말도록 요구하는 바입니다. 제가 이렇게 진지하게 이러한 부탁을 드리는 이유는 민주연합당을 찍는 유권자들 중에도 결혼평등을 지지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본인들의 유권자마저 차별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음 의회에서 평등권 법안이 발의되면 민주연합당도 양심투표를 허용해야 것입니다.” 



찰스 케니 목사와 크리스 허드슨 목사. 사진: Paul McErlane



이날 집회에는 카톨릭계 인사가 명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허드슨 목사는 주변에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카톨릭 성직자들이 분명 있다고 강조했다. 


북아일랜드는 현재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유일하게, 그리고 EU에서도 동성커플이 결혼할 없는 되는 지역이다. 


 


 함께 읽기:



한편 결혼평등은 주민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있다. 2016 6 입소스모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북아일랜드인의 70% 결혼평등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집회에서는 드래그퀸, 동성커플, 할머니들 그리고 무지개 깃발을 반려견 수천여 명이 라이터스 스퀘어에서 벨파스트 시청으로 행진했으며, 헐리우드 스타들의 성원도 이어졌다.


밸리미나 출신의 배우 리엄 니슨은북아일랜드의 역사가 수많은 차별과 불신, 증오로 얼룩져 왔지만, 우린 개방적이고, 친절하며 멋진 사람들이기도 하다이젠 본인이 원한다면 동성결혼을 허용함으로써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들을 똑같이 형제자매로 인정한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줄 라고 역설했다.



벨파스트에서 열린 동성결혼 집회. 사진: Niall Carson/PA



이날 집회에는 얼마전 당선된 범공동체연맹당 소속의 누알라 맥알리스터 시장도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아이 핀을 안고 집회에 나온 맥알리스터 시장은벨파스트 시의회에서는 이미 결혼평등 결의안이 가결되었다벨파스트는 물론 북아일랜드 전체에서 빠른 시일내에 결혼평등이 실현되길 바란다 밝혔다. 


이어 10개월된 아이를 언급하며처음으로 일등시민으로서 벨파스트 집회에 참여했는데, 집회는 오늘이 처음인 우리 아이도 거리를 매운 형형색색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덧붙였다. 




- Henry McDonald 

- 옮긴이: 이승훈




Northern Ireland's gay marriage ban is un-Christian, says mini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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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n-Subscribing Presbyterian: 칼뱅주의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거부한 아일랜드의 장로교파 [본문으로]
  2. petition of concern: 특정 입법행위가 카톨릭과 개신교 양측에서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한다고 여겨질 경우 범공동체 투표(cross-community vote)를 요청하기 위한 메카니즘이다. 범공동체 투표에서는 의회 과반수에 더해 연합주의자(북아일랜드와 영국의 연합을 지지하는 쪽)와 내셔널리스트(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공화국의 통일을 지지하는 쪽)의 40%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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